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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보석은 산다" 치솟는 금값에도 끄떡없는 '명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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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프레드·디올 등 럭셔리 주얼리 신품 줄인상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얼리 브랜드들이 연이은 가격 인상에 나섰다.

브랜드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대비해 소비자들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일부 브랜드 상품 경우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미꼬(MIKO)'가 다음 달 17일 대부분 제품 가격을 최소 15%에서 최대 30%까지 올린다.

앞서 이미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지난 4일 전제품 가격을 약 6% 올렸다.

또한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인 프레드(FRED) 역시 지난 17일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약 5~10% 인상했다.

반 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달 8일 인기 모델인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가격을 말라카이트 기준 기존 476만원에서 495만원으로 4% 인상했다.

크리스찬 디올 역시 지난달 7일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인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말 약 9%, 스톤헨지는 지난 5일 약 5~20%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 같은 액세서리 제품의 줄인상에는 치솟는 금값과 고환율 기조가 반영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70%(2490원) 오른 14만7990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과 은 시세가 널뛰기를 하면서 명품 주얼리 시장 가격 인상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화이트데이와 봄 웨딩 시즌 등 성수기를 앞두고 명품 주얼리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고 명품, 그중에서도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제품으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시아 최대 규모 럭셔리 민트급 캉카스백화점은 고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한파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캉카스백화점은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이른바 '에루샤' 빅3 브랜드의 여성·남성 명품백·명품의류를 비롯해 ▲명품 시계인 롤렉스·오메가·파텍필립 등과 ▲구찌·디올·생로랑·지방시·고야드·까르띠에 등 200여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의 중고 명품 수십만개 물량을 확보해 판매 중이다.

특히 온라인 구매 대신 직접 확인·착용해보고,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 쇼핑센터형 매장이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주목 받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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