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110만원만 쓰면 스페셜 클럽...명품 주춤하자 MZ잡기 나선 롯데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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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년부터 ‘스페셜 클럽’ 신설
3개월 누적 110만원만 써도 주차 등 혜택
기존 VIP는 실적기준 상향하고 투트랙
명품 매출 주춤하자 멤버십 혜택으로 MZ 모객
롯데백화점이 신년부터 새로운 선정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존 VIP 멤버십보다 훨씬 적은 구매 실적으로도 주차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명품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MZ(1980년~2000년대생) 고객 몰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별도 멤버십인 ‘스페셜 클럽’을 신설했다. 기존 VIP 멤버십인 AVAENUEL(에비뉴엘)과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으로, 중복 혜택이 불가능하다.
스페셜 클럽 선정기준은 직전 월을 제외한 최근 3개월동안 백화점·아울렛·몰 합산 구매금액이 최소 11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지점마다 금액 기준은 상이하다. 온라인 실적은 빠지고, 전체 실적 중 백화점 실적이 20% 미만인 경우도 제외된다.
롯데백화점의 VIP 멤버십의 입문 등급인 프리 그린(pre-green)은 3개월 300만원 이상 사용이 최저기준이다. 스페셜 클럽은 이보다 훨씬 낮은 실적으로도 기존에는 VIP멤버십에만 주어지던 할인과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페셜 클럽 회원 유지기간은 한 달로, 구매실적에 따라 매 달 다시 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혜택으로는 매 달 3시간 5회 무료 주차혜택과 에비뉴엘 바 커피 2회 이용권, 전 상품군 5% 할인 혜택, 패션·잡화·화장품은 7% 할인, 삼성·LG전자 3% 할인 등이 주어진다.
현재 일반 소비자의 경우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면 한 달에 지점별로 2회씩 2~3시간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3회 더 늘린 것이다. 에비뉴엘 바는 에비뉴엘 라운지와는 달리 테이크아웃만 전용으로 하는 카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스페셜 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달 단위로 ‘잠재 우수고객’을 선정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3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의 VIP선정 기준은 매년 더 깐깐해지고 있다. 올해도 고물가에 맞춰 각 백화점들이 등급 실적 기준을 상향했다. 롯데백화점도 일부 등급별 기준 실적을 높였다. 에비뉴엘 퍼플 등급의 연간 구매실적은 4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매출이 높은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인천점은 더 많은 구매 실적이 필요하다. 이들 4개 지점의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 기준은 작년 2000만원 이상에서, 올해부터는 2500만원 이상 구매 실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소비 심리 부진으로 백화점 매출을 책임지던 명품 매출은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VIP멤버십 실적 기준은 상향하는 동시에 투트랙 전략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새로운 멤버십으로 MZ 고객들을 모객하겠다는 목표다. 집객률을 높임과 동시에 잠재적 우수고객인 이들이 멤버십 혜택을 경험해보고 소비를 늘릴 유인도 제공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스페셜 클럽에 선정됐다는 유모(33)씨는 “백화점에서 명품 하나 구입한 것이 없는데 회원이 됐다고해서 구매 내역을 따져보니 절반 이상이 식음료 매장에서 쓴 금액이었다”면서 “VIP 멤버십보단 혜택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개월에 110만원이면 계절 옷 한 벌에 식음료 매출만 더해도 충분하다”라면서 “명품 매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객단가가 높은 손님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롯데백화점을 찾는 충성고객을 더 많이 모객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월 누적 110만원만 써도 주차 등 혜택
기존 VIP는 실적기준 상향하고 투트랙
명품 매출 주춤하자 멤버십 혜택으로 MZ 모객
롯데백화점이 신년부터 새로운 선정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존 VIP 멤버십보다 훨씬 적은 구매 실적으로도 주차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명품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MZ(1980년~2000년대생) 고객 몰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별도 멤버십인 ‘스페셜 클럽’을 신설했다. 기존 VIP 멤버십인 AVAENUEL(에비뉴엘)과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으로, 중복 혜택이 불가능하다.
스페셜 클럽 선정기준은 직전 월을 제외한 최근 3개월동안 백화점·아울렛·몰 합산 구매금액이 최소 11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지점마다 금액 기준은 상이하다. 온라인 실적은 빠지고, 전체 실적 중 백화점 실적이 20% 미만인 경우도 제외된다.
롯데백화점의 VIP 멤버십의 입문 등급인 프리 그린(pre-green)은 3개월 300만원 이상 사용이 최저기준이다. 스페셜 클럽은 이보다 훨씬 낮은 실적으로도 기존에는 VIP멤버십에만 주어지던 할인과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페셜 클럽 회원 유지기간은 한 달로, 구매실적에 따라 매 달 다시 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혜택으로는 매 달 3시간 5회 무료 주차혜택과 에비뉴엘 바 커피 2회 이용권, 전 상품군 5% 할인 혜택, 패션·잡화·화장품은 7% 할인, 삼성·LG전자 3% 할인 등이 주어진다.
현재 일반 소비자의 경우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면 한 달에 지점별로 2회씩 2~3시간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3회 더 늘린 것이다. 에비뉴엘 바는 에비뉴엘 라운지와는 달리 테이크아웃만 전용으로 하는 카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스페셜 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달 단위로 ‘잠재 우수고객’을 선정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3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의 VIP선정 기준은 매년 더 깐깐해지고 있다. 올해도 고물가에 맞춰 각 백화점들이 등급 실적 기준을 상향했다. 롯데백화점도 일부 등급별 기준 실적을 높였다. 에비뉴엘 퍼플 등급의 연간 구매실적은 4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매출이 높은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인천점은 더 많은 구매 실적이 필요하다. 이들 4개 지점의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 기준은 작년 2000만원 이상에서, 올해부터는 2500만원 이상 구매 실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소비 심리 부진으로 백화점 매출을 책임지던 명품 매출은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VIP멤버십 실적 기준은 상향하는 동시에 투트랙 전략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새로운 멤버십으로 MZ 고객들을 모객하겠다는 목표다. 집객률을 높임과 동시에 잠재적 우수고객인 이들이 멤버십 혜택을 경험해보고 소비를 늘릴 유인도 제공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스페셜 클럽에 선정됐다는 유모(33)씨는 “백화점에서 명품 하나 구입한 것이 없는데 회원이 됐다고해서 구매 내역을 따져보니 절반 이상이 식음료 매장에서 쓴 금액이었다”면서 “VIP 멤버십보단 혜택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개월에 110만원이면 계절 옷 한 벌에 식음료 매출만 더해도 충분하다”라면서 “명품 매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객단가가 높은 손님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롯데백화점을 찾는 충성고객을 더 많이 모객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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