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폭우에 더 서러운 전세사기 아파트…붕괴 외벽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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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비 마련 어려워 열흘 가까이 폐허 방불…2차 피해 우려
"한밤에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소리에 전쟁 난 줄 알았어요. 조만간 태풍까지 온다니 불안해서 한숨도 잘 수가 없어요."
지난 2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아파트.
주민 A(43·여)씨는 1층 주차장에 한가득 쌓인 외벽 마감재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마감재들은 지난 18일 강한 비바람에 건물 외벽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열흘 가까이 주차장에 잔해가 방치되면서 아파트는 지진 피해 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13층짜리 아파트 한쪽 벽면은 콘크리트가 훤히 드러났고 몇장 남지 않은 마감재만 위태롭게 군데군데 붙어 있다.
이 아파트에서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것은 작년부터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에는 마감재가 외벽 가스 배관까지 건드려 주민들은 하루 가까이 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A씨는 "다른 벽면에 붙어있는 마감재도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주변에 숙박업소 등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2차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아파트는 이른바 '건축왕' 남모(62)씨 일당이 전세사기 범행에 사용한 아파트다.
수백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씨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외벽도 문제지만 아파트 내부 누수 피해도 심각하다.
한층에 여러 가구가 있는 아파트 복도에서는 물에 젖었을 때 나는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벽면 곳곳에는 금이 가 있었다.
"한밤에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소리에 전쟁 난 줄 알았어요. 조만간 태풍까지 온다니 불안해서 한숨도 잘 수가 없어요."
지난 2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아파트.
주민 A(43·여)씨는 1층 주차장에 한가득 쌓인 외벽 마감재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마감재들은 지난 18일 강한 비바람에 건물 외벽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열흘 가까이 주차장에 잔해가 방치되면서 아파트는 지진 피해 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13층짜리 아파트 한쪽 벽면은 콘크리트가 훤히 드러났고 몇장 남지 않은 마감재만 위태롭게 군데군데 붙어 있다.
이 아파트에서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것은 작년부터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에는 마감재가 외벽 가스 배관까지 건드려 주민들은 하루 가까이 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A씨는 "다른 벽면에 붙어있는 마감재도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주변에 숙박업소 등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2차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아파트는 이른바 '건축왕' 남모(62)씨 일당이 전세사기 범행에 사용한 아파트다.
수백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씨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외벽도 문제지만 아파트 내부 누수 피해도 심각하다.
한층에 여러 가구가 있는 아파트 복도에서는 물에 젖었을 때 나는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벽면 곳곳에는 금이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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