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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일부 통제, 항공도 촉각…제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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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제주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어 오전 제주도서부앞바다, 오후에는 제주도와 그 밖의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태풍 종다리는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북상에 따라 한라산 탐방로는 일부 통제됐다. 어승생악탐방로, 석굴암탐방로를 제외한 나머지 탐방로는 부분 또는 전면 통제 중이다.

하늘길은 아직 정상 운영 중이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는 국내선 출발 222편, 도착 221편을 포함해 총 495편 운항할 계획이며, 사전결항 항공편은 없다.

바닷길은 오후부터 막힐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 제주항에서 목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퀸제누비아는 조기출항하며,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 즈음 제주 고산 서쪽 5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이때 강도는 중심기압 998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150㎞로 예상된다.

제주도 육상은 오후부터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산지 및 중산간에는 최대 100㎜ 이상 내리겠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8m 속도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해안에는 오후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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