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18만명 탔다" 동해선 대박 …'속 터지는' 속도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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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6045명 이용…신규 5개 철도 중 '1위'
강릉~부산 4시간50분에 "KTX 조기 투입 필요"
을사년(乙巳年·2025년) 새해 첫날 동해중부선(포항역~삼척역 166.3㎞ 구간)이 신설되면서 한반도 척추인 부산과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길이 열렸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동해선 누적 이용객은 18만 명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6045명에 달한다. 이는 중앙선, 서해·평택선, 중부내륙선, 교외선 등 전국 신규 개통 철도 노선 5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강릉~부산을 잇는 동해선 철도 구간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강원 동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승객이 가장 많았던 구간은 강릉~부전으로 전체 이용객의 9.8%를 차지했다.
강원지역에서 하차한 이용객은 강릉역 3만 9181명, 동해역 9930명, 삼척역 8280명이었다. 3개 역에 하루 평균 1851명이 다녀갔단 계산이 나온다.
실제 동해선 개통 이후 기존 서울~강릉 KTX를 타고 온 수도권 관광객 정도만 몰렸던 강릉지역 주요 관광지에선 경상도 사투리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강릉중앙시장에서 만난 김미정 씨(39·부산)는 "부산에도 강릉에 본점이 있는 유명 커피숍 분점이 있지만, 현지에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를 사고 싶어서 왔다"며 "거리가 멀어 강릉 등 강원 동해안은 서울보다 낯설었는데 열차로 편안히 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해선 특수'를 맞은 동해안 지자체는 영남권 현지에서 손님 모시기에 한창이다.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동해선 종착역(부산 기준)인 강릉시다.
시는 지난달 8일 부산역 현지 홍보 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엔 자매도시인 부산 해운대구를 방문, 시민들에게 강릉 관광을 홍보했다.
강원도도 '벚꽃 투어' '해맞이 투어' 등 동해선 철도를 이용한 계절별 관광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동해선엔 과제도 있다. 바로 '속 터지는' 속도다.
현재 동해선에서 운행 중인 ITX-마음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에 불과해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50분, 동대구까진 4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해당 구간에 최고 시속 250㎞에 달하는 KTX-이음이 투입되면 부산~강릉 소요 시간을 3시간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KTX-이음 운행을 위해 하반기 중 동해선 수요량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동해선 KTX-이음 조기 투입 의견이 잇따르면서 관련 부처에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며 "부산 등 고정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동 거리가 짧아야 한다. 도입이 늦어질수록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KTX 조기 도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삼척~강릉 구간이 시속 60~70㎞에 불과하지만, 현재 고속화를 위한 예타 이어서 이 또한 조속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릉~부산 4시간50분에 "KTX 조기 투입 필요"
을사년(乙巳年·2025년) 새해 첫날 동해중부선(포항역~삼척역 166.3㎞ 구간)이 신설되면서 한반도 척추인 부산과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길이 열렸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동해선 누적 이용객은 18만 명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6045명에 달한다. 이는 중앙선, 서해·평택선, 중부내륙선, 교외선 등 전국 신규 개통 철도 노선 5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강릉~부산을 잇는 동해선 철도 구간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강원 동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승객이 가장 많았던 구간은 강릉~부전으로 전체 이용객의 9.8%를 차지했다.
강원지역에서 하차한 이용객은 강릉역 3만 9181명, 동해역 9930명, 삼척역 8280명이었다. 3개 역에 하루 평균 1851명이 다녀갔단 계산이 나온다.
실제 동해선 개통 이후 기존 서울~강릉 KTX를 타고 온 수도권 관광객 정도만 몰렸던 강릉지역 주요 관광지에선 경상도 사투리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강릉중앙시장에서 만난 김미정 씨(39·부산)는 "부산에도 강릉에 본점이 있는 유명 커피숍 분점이 있지만, 현지에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를 사고 싶어서 왔다"며 "거리가 멀어 강릉 등 강원 동해안은 서울보다 낯설었는데 열차로 편안히 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해선 특수'를 맞은 동해안 지자체는 영남권 현지에서 손님 모시기에 한창이다.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동해선 종착역(부산 기준)인 강릉시다.
시는 지난달 8일 부산역 현지 홍보 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엔 자매도시인 부산 해운대구를 방문, 시민들에게 강릉 관광을 홍보했다.
강원도도 '벚꽃 투어' '해맞이 투어' 등 동해선 철도를 이용한 계절별 관광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동해선엔 과제도 있다. 바로 '속 터지는' 속도다.
현재 동해선에서 운행 중인 ITX-마음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에 불과해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50분, 동대구까진 4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해당 구간에 최고 시속 250㎞에 달하는 KTX-이음이 투입되면 부산~강릉 소요 시간을 3시간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KTX-이음 운행을 위해 하반기 중 동해선 수요량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동해선 KTX-이음 조기 투입 의견이 잇따르면서 관련 부처에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며 "부산 등 고정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동 거리가 짧아야 한다. 도입이 늦어질수록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KTX 조기 도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삼척~강릉 구간이 시속 60~70㎞에 불과하지만, 현재 고속화를 위한 예타 이어서 이 또한 조속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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