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이비통 근황… 1년에 5번 값 올려도 역대급 실적
작성자 정보
- VVIP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425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지난해에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폭발한 명품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해 수시로 가격을 올리면서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속설을 다시 입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784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배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2020년보다 98.7% 상승했다. 에르메스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5275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1704억원이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 이어 4대 명품으로 꼽히는 디올의 한국에서 성적표는 에르메스를 뛰어넘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139억원으로 2020년보다 86.8%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7억원에서 211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명품 브랜드의 매출 증가 배경에는 보복소비가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폭발한 보복소비는 2년 넘게 명품시장 호황을 이끌고 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비교해 2020~2021년 명품 판매량은 23.0% 증가했다.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플렉스(과시형 소비) 문화’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0대의 명품 구매건수는 2018년과 비교해 70.1%나 늘었다.
수요 증가를 등에 업고 명품 브랜드들이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급증을 이끌기도 했다. 이들은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값 등이 올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수시로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배짱영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100만원 넘게 올리는 사례도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에만 5차례 값을 인상했다. 샤넬은 4차례, 프라다는 6차례에 이른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10월 최대 33%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최대 26% 값을 인상했다. 인기 제품인 ‘카퓌신 MM’은 지난해 666만원에서 올해 922만원으로 38%나 비싸졌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의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린 루이비통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기부금 0원을 기록했다. 디올의 지난해 기부금은 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만원 줄었다. 그나마 에르메스는 기부금을 3억500만원에서 4억5800만원으로 늘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784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배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2020년보다 98.7% 상승했다. 에르메스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5275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1704억원이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 이어 4대 명품으로 꼽히는 디올의 한국에서 성적표는 에르메스를 뛰어넘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139억원으로 2020년보다 86.8%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7억원에서 211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명품 브랜드의 매출 증가 배경에는 보복소비가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폭발한 보복소비는 2년 넘게 명품시장 호황을 이끌고 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비교해 2020~2021년 명품 판매량은 23.0% 증가했다.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플렉스(과시형 소비) 문화’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0대의 명품 구매건수는 2018년과 비교해 70.1%나 늘었다.
수요 증가를 등에 업고 명품 브랜드들이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급증을 이끌기도 했다. 이들은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값 등이 올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수시로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배짱영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100만원 넘게 올리는 사례도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에만 5차례 값을 인상했다. 샤넬은 4차례, 프라다는 6차례에 이른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10월 최대 33%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최대 26% 값을 인상했다. 인기 제품인 ‘카퓌신 MM’은 지난해 666만원에서 올해 922만원으로 38%나 비싸졌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의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린 루이비통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기부금 0원을 기록했다. 디올의 지난해 기부금은 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만원 줄었다. 그나마 에르메스는 기부금을 3억500만원에서 4억5800만원으로 늘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