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코로나 재유행 '이중고'…자영업자 "한숨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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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폭염특보·열대야 장기화
카페·식당 '매출 반토막' 상태
"냉방비 등 전기료 부담만 커져"
감염병 우려 예약취소 잇달아
끝없이 이어지는 사상유례없는 폭염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강원도내 음식점·카페 등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까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매출 타격을 우려해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춘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고깃집은 원래 여름이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다. 작년 이맘때보다 40% 정도 손님이 줄었다"며 "무더위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달 가까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의 경우 전기수요 증가로 이어져 시민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강릉의 열대야는 25일 현재까지 총 35일로, 집계가 시작된 1912년 이후 1위를 기록했다. 강릉 열대야는 30년 평균값(1991~2020)이 13.2일로, 올해는 약 3배가 많다. 최장지속일수 역시 지난 7월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일을 기록해 집계 이후 가장 길었다.
강릉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손님이 줄었지만 그렇다고 이 날씨에 에어컨을 안 틀 수는 없지 않겠냐"며 "고정비용은 더 많이 나가고 있는데 매출은 줄어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불청객처럼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 재확산도 자영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춘천에서 파티룸과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안그래도 예전 코로나 이후로 단체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또 다시 유행할까봐 걱정된다"며 "최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예약률도 적은데다 카페손님도 줄어서 겨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돌잔치 장소 대여와 실내놀이터를 운영하는 D씨도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돌면 아이 있는 집은 밖에 안나오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지금도 아이가 아프면 예약취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문을 연지도 얼마 안된 상황에서 손님들이 아예 오지 않게 될까봐 우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코로나 #재유행 #이중고 #영업자 #자영업
카페·식당 '매출 반토막' 상태
"냉방비 등 전기료 부담만 커져"
감염병 우려 예약취소 잇달아
끝없이 이어지는 사상유례없는 폭염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강원도내 음식점·카페 등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까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매출 타격을 우려해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춘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고깃집은 원래 여름이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다. 작년 이맘때보다 40% 정도 손님이 줄었다"며 "무더위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달 가까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의 경우 전기수요 증가로 이어져 시민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강릉의 열대야는 25일 현재까지 총 35일로, 집계가 시작된 1912년 이후 1위를 기록했다. 강릉 열대야는 30년 평균값(1991~2020)이 13.2일로, 올해는 약 3배가 많다. 최장지속일수 역시 지난 7월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일을 기록해 집계 이후 가장 길었다.
강릉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손님이 줄었지만 그렇다고 이 날씨에 에어컨을 안 틀 수는 없지 않겠냐"며 "고정비용은 더 많이 나가고 있는데 매출은 줄어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불청객처럼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 재확산도 자영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춘천에서 파티룸과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안그래도 예전 코로나 이후로 단체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또 다시 유행할까봐 걱정된다"며 "최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예약률도 적은데다 카페손님도 줄어서 겨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돌잔치 장소 대여와 실내놀이터를 운영하는 D씨도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돌면 아이 있는 집은 밖에 안나오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지금도 아이가 아프면 예약취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문을 연지도 얼마 안된 상황에서 손님들이 아예 오지 않게 될까봐 우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코로나 #재유행 #이중고 #영업자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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