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에 기업들 상하이 탈출하는데…"럭셔리 브랜드, VIP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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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온세미컨덕터·코카콜라 등 사업 축소
럭셔리 브랜드, VIP 위해 온라인 강좌 개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럭셔리 브랜드들은 VIP 고객들을 특별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상하이 도시 봉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업체가 지난달 절반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는 지난 3월28일부터 현재까지 도시를 봉쇄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 콴타는 지난달 90만~100만대의 애플 노트북·모니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콴타 상하이 공장은 100% 애플 제품만 생산하는 곳으로, 월 생산능력은 150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를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았던 주요 기업들도 하나둘 떠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애플을 비롯해 온세미컨덕터, 코카콜라, GE 등이 상하이 봉쇄로 제품 생산 및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자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국의 휴대전화 생산 라인을 동남아 등지로 옮겼고, 현대차그룹은 2019년 4월 이후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1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색다른 방식으로 VIP 고객을 관리하는 명품 매장도 생겼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내 럭셔리 브랜드들은 부유한 상하이 고객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은행과 고급 호텔도 럭셔리 브랜드와 손잡고 부유층에게 음식을 배송하는 등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하이 주민 장모씨(24)는 본인과 어머니 모두 럭셔리 브랜드들의 VIP 고객이라며 "봉쇄 기간 우리 엄마가 약 10개의 생일 케이크와 꽃을 각기 다른 브랜드로부터 선물 받았다. 봉쇄가 풀리면 분명히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제공되는 물건들이 고가는 아니어도 럭셔리 브랜드들이 계속 연락해오는 것에 감동했고 놀랐다"고 말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집에 있는 VIP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강좌도 개설했다. '라메르'는 얼굴 마사지법 강좌, '디오르'는 프리미엄 요가 강좌, '프라다'는 작가와 음악인들이 추천하는 책과 영화, 음반에 관한 문화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국 SNS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전염병 기간 동안 계층 구분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보통 시민은 쌀을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가야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들은 VIP 고객들에게 1등급 사은품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상하이 컨설팅회사 리허브의 토머스 피아차우드는 "중국 럭셔리 매장의 12%가 상하이가 있다"며 "봉쇄에 따른 매장 폐쇄로 이들 브랜드는 온라인을 통해 VIP 고객들을 개인적으로 응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회사 거스토 럭스의 릴리 루도 "럭셔리 브랜드는 상품 만을 파는 게 아니라 감정적 교감도 판다"며 "힘든 시기에 고객들이 비록 당장은 물건을 구매할 수 없어도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는 유지되고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VIP 지위는 연간 약 1만5000달러(약 1900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부여되며, 최소 구매 기준은 브랜드별로 다양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럭셔리 브랜드, VIP 위해 온라인 강좌 개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럭셔리 브랜드들은 VIP 고객들을 특별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상하이 도시 봉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업체가 지난달 절반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는 지난 3월28일부터 현재까지 도시를 봉쇄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 콴타는 지난달 90만~100만대의 애플 노트북·모니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콴타 상하이 공장은 100% 애플 제품만 생산하는 곳으로, 월 생산능력은 150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를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았던 주요 기업들도 하나둘 떠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애플을 비롯해 온세미컨덕터, 코카콜라, GE 등이 상하이 봉쇄로 제품 생산 및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자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국의 휴대전화 생산 라인을 동남아 등지로 옮겼고, 현대차그룹은 2019년 4월 이후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1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색다른 방식으로 VIP 고객을 관리하는 명품 매장도 생겼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내 럭셔리 브랜드들은 부유한 상하이 고객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은행과 고급 호텔도 럭셔리 브랜드와 손잡고 부유층에게 음식을 배송하는 등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하이 주민 장모씨(24)는 본인과 어머니 모두 럭셔리 브랜드들의 VIP 고객이라며 "봉쇄 기간 우리 엄마가 약 10개의 생일 케이크와 꽃을 각기 다른 브랜드로부터 선물 받았다. 봉쇄가 풀리면 분명히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제공되는 물건들이 고가는 아니어도 럭셔리 브랜드들이 계속 연락해오는 것에 감동했고 놀랐다"고 말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집에 있는 VIP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강좌도 개설했다. '라메르'는 얼굴 마사지법 강좌, '디오르'는 프리미엄 요가 강좌, '프라다'는 작가와 음악인들이 추천하는 책과 영화, 음반에 관한 문화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국 SNS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전염병 기간 동안 계층 구분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보통 시민은 쌀을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가야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들은 VIP 고객들에게 1등급 사은품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상하이 컨설팅회사 리허브의 토머스 피아차우드는 "중국 럭셔리 매장의 12%가 상하이가 있다"며 "봉쇄에 따른 매장 폐쇄로 이들 브랜드는 온라인을 통해 VIP 고객들을 개인적으로 응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회사 거스토 럭스의 릴리 루도 "럭셔리 브랜드는 상품 만을 파는 게 아니라 감정적 교감도 판다"며 "힘든 시기에 고객들이 비록 당장은 물건을 구매할 수 없어도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는 유지되고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VIP 지위는 연간 약 1만5000달러(약 1900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부여되며, 최소 구매 기준은 브랜드별로 다양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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