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30대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설 연휴 앞두고 비극

설 연휴를 앞두고 충남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 옆에는 또 다른 30대 남성 1명이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전 직장 동료·선후배 사이로, 렌터카를 빌려서 캠핑장까지 이동했다. 렌터카 업체는 이들과 연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외부 침입이나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숨진 1명의 스마트폰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