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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골퍼 홀린 '반값 명품'…알고 보니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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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골프채를 몰래 들여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중고 사이트에서 정품의 절반 값에 팔아 수억 원을 챙겼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곳곳이 골프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겉보기엔 명품으로 보이지만 모두 짝퉁입니다.

39살 A씨가 2021년 8월부터 중국 대형 온라인몰에서 정품보다 80% 저렴한 수준으로 골프채 1천여 세트를 구매한 것.

짝퉁 골프채들은 A씨 쇼핑몰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품 반값 수준인 100만 원 대로 다시 팔렸습니다.

이미 팔린 것만 최소 746세트, 한 세트당 40만 원씩 챙긴 부당이득만 3억 원에 이릅니다.

A씨는 150달러 이하 자가사용 품목은 통관절차가 간소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신창민 / 인천세관 조사2팀장: 같은 일자에 많은 수량의 골프채를 반입하기 위해 본인과 가족, 지인 명의로 분산 신고해 자가사용 물품인 것처럼 통관하기도 했습니다.] 

초보 골퍼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스탠딩】
제가 정품과 위조품인 골프채를 들고 있는데요. 육안으로 봐서는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어 구분이 어렵습니다.

성능 차이도 전문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명훈 / 개그맨(골프 유튜버): 로봇이 쳤을 때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니까 구별이 쉬운데 사람이다 보니까 잘 안 가면 내가 잘못 쳤구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인천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조품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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