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날씨 ‘맑음’·강원 ‘소나기’…남부지방 낮에 더운 ‘초여름 날씨’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내륙 지역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한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4일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내륙 지역에는 오후와 저녁 사이 5㎜ 이내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내일(5일)과 모레(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까지 충남과 전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인천 서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이날 오후부터 돌풍, 천둥, 번개가 예상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