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젤리 조심하세요"…해외직구 식품서 대마 유사 성분 확인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식품 중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확인돼 당국이 차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했다.

'HHC-O-acetate'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임시마약류(2군)로 지정돼 있으며,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

최근 해외에서는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젤리나 사탕을 남용했다가 입원한 환자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반입 차단이 필요한 해외 직구 식품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하고 제품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구로 식품을 구매하기 전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