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편의점빵 맞죠?"…콧대높은 백화점 뚫은 '디저트 맛집'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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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신세계百 강남점
업계 최초 백화점 팝업 개최
"편의점 디저트 경쟁력 입증…시너지 기대"
"진짜 편의점에서 만든 디저트인가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맛집들이 즐비한 브랜드들 사이에 익숙한 로고가 보였다.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서 오픈한 '디저트 CU' 팝업스토어다. 매장 직원들이 CU 로고가 새겨진 보라색 캡 모자를 쓰고 주문한 디저트 포장 작업에 분주했다. 평일 비교적 한산한 매장에선 고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진열대를 살펴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강모씨(27)는 '맛폴리 카놀리'와 '하인즈 샐러드빵'을 구매하면서 "디저트를 사러 왔다가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사봤다"며 "편의점에서 백화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는 재미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고급화의 상징인 백화점과 가성비가 주력인 편의점이 손을 잡았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CU의 인기 시리즈를 재해석한 디저트 9종이다. 가격은 4000~6000원대로 편의점 디저트보다 다소 높다. 팝업스토어를 준비하면서 백화점 측과 가격대를 협의한 결과다. 편의점 출시 가격은 2000원대 후반에 형성될 예정이다.
백화점은 집객 효과…편의점은 '디저트 맛집' 인증 시너지
CU는 지난해 여러 개의 디저트 상품을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맛폴리 티라미수 시리즈를 론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을 선보였다. 2022년 연세우유 크림빵 출시 이후 CU의 연도별 디저트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전년 대비 120.6% 성장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04.4%나 늘었다. 지난해 성장률은 25.1%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편의점 디저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최고급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선보였는데, 소금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베통'(Beton), 호두과자로 유명한 '부창제과' 등이 입점했다. 편의점 디저트가 스위트파크에 등장한 것은 유명 디저트 브랜드에 버금갈 정도의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김수형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나폴리 맛피아 밤 티라미수 등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란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상품은 추후 완제품 형태로 점포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CU가 프리미엄 디저트도 만들 줄 안다는 인식이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디저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CU 디저트를 통해 집객 효과를 높이고, CU는 '디저트 맛집'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이는 시즌이고, 스위트파크가 1주년을 맞이해 테마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며 "대중성과 화제성이 있는 CU 디저트를 통해 확실한 집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U는 디저트로 편의점 업계 내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상품들은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그중에서도 디저트는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디저트 맛집으로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 백화점 팝업 개최
"편의점 디저트 경쟁력 입증…시너지 기대"
"진짜 편의점에서 만든 디저트인가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맛집들이 즐비한 브랜드들 사이에 익숙한 로고가 보였다.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서 오픈한 '디저트 CU' 팝업스토어다. 매장 직원들이 CU 로고가 새겨진 보라색 캡 모자를 쓰고 주문한 디저트 포장 작업에 분주했다. 평일 비교적 한산한 매장에선 고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진열대를 살펴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강모씨(27)는 '맛폴리 카놀리'와 '하인즈 샐러드빵'을 구매하면서 "디저트를 사러 왔다가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사봤다"며 "편의점에서 백화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는 재미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고급화의 상징인 백화점과 가성비가 주력인 편의점이 손을 잡았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CU의 인기 시리즈를 재해석한 디저트 9종이다. 가격은 4000~6000원대로 편의점 디저트보다 다소 높다. 팝업스토어를 준비하면서 백화점 측과 가격대를 협의한 결과다. 편의점 출시 가격은 2000원대 후반에 형성될 예정이다.
백화점은 집객 효과…편의점은 '디저트 맛집' 인증 시너지
CU는 지난해 여러 개의 디저트 상품을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맛폴리 티라미수 시리즈를 론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을 선보였다. 2022년 연세우유 크림빵 출시 이후 CU의 연도별 디저트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전년 대비 120.6% 성장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04.4%나 늘었다. 지난해 성장률은 25.1%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편의점 디저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최고급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선보였는데, 소금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베통'(Beton), 호두과자로 유명한 '부창제과' 등이 입점했다. 편의점 디저트가 스위트파크에 등장한 것은 유명 디저트 브랜드에 버금갈 정도의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김수형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나폴리 맛피아 밤 티라미수 등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란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상품은 추후 완제품 형태로 점포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CU가 프리미엄 디저트도 만들 줄 안다는 인식이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디저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CU 디저트를 통해 집객 효과를 높이고, CU는 '디저트 맛집'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이는 시즌이고, 스위트파크가 1주년을 맞이해 테마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며 "대중성과 화제성이 있는 CU 디저트를 통해 확실한 집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U는 디저트로 편의점 업계 내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상품들은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그중에서도 디저트는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디저트 맛집으로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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