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세…유럽·북미서 잇따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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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스웨덴 등서 감염사례 보고
미국·캐나다서도 보고…호흡기는 물론 성 접촉으로도 감염
아프리카에서 주로 보고됐던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할 조짐을 보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국제 공중보건학과 교수 지미 휘트워스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 사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등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1958년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는데, 천연두(두창)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다만 원숭이보다는 주로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1970년 콩고에서 최초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된다.
이달 6일 올해 들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보고됐다. 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각각 14건, 7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두 국가에서는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도 각각 20건과 22건이 나왔다.
그동안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던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에서도 1건씩 보고됐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바다 건너 북미대륙에서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에서는 전날 감염 의심 사례만 6건이 보고됐으며 이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 보건부는 “미국에서 올해 처음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환자는 캐나다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퀘백주 보건당국도 이날 최소 1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성병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감염자들이 동성과 성관계를 한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인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성보건서비스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인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성보건서비스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직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되는 이 질병이 어떻게 유럽으로 확산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휘트워스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세계 여행이 재개된 것이 가능한 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다만 영국에서 보고된 감염자 중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프리카를 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휘트워스는 “이 전염병이 코로나19처럼 팩데믹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캐나다서도 보고…호흡기는 물론 성 접촉으로도 감염
아프리카에서 주로 보고됐던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할 조짐을 보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국제 공중보건학과 교수 지미 휘트워스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 사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등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1958년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는데, 천연두(두창)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다만 원숭이보다는 주로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1970년 콩고에서 최초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된다.
이달 6일 올해 들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보고됐다. 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각각 14건, 7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두 국가에서는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도 각각 20건과 22건이 나왔다.
그동안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던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에서도 1건씩 보고됐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바다 건너 북미대륙에서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에서는 전날 감염 의심 사례만 6건이 보고됐으며 이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 보건부는 “미국에서 올해 처음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환자는 캐나다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퀘백주 보건당국도 이날 최소 1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성병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감염자들이 동성과 성관계를 한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인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성보건서비스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인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성보건서비스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직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되는 이 질병이 어떻게 유럽으로 확산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휘트워스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세계 여행이 재개된 것이 가능한 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다만 영국에서 보고된 감염자 중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프리카를 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휘트워스는 “이 전염병이 코로나19처럼 팩데믹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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