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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비 신혼부부 필수코스라는 ‘실착 가능’ 명품 시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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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에 따라 결혼 예물도 달라진다. 원앙금침, 금두꺼비, 행운열쇠 등에 이어 최근에 각광받은 예물 중 하나가 바로 ‘명품 시계’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커플용 수요가 늘어 결혼 예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초고가 시계는 개당 1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가격이 상당하다. 그만큼 몫 좋은 지역의 고가 아파트처럼 오래 묵어도 값어치를 확실히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몇십년 이용한 후에 자녀에게도 물려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불편한 점은 명품 시계 구입 과정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분포된 명품 시계 매장은 오픈런(영업시간 전 대기)을 해도 일정기간 내에는 재방문이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있다. 또 다수 매장에서 실착도 하지 못하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무료로 실착 가능한 매장

이를 역으로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압구정동에 오픈한 바이버 쇼룸이다. 바이버는 가상자산 운영사 두나무의 자회사로 2022년 8월 C2C(개인간 거래) 기반 하이엔드 시계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다. 바이버 쇼룸은 예약만 하면 누구나 100여종에 이르는 하이엔드 시계를 실착해 볼 수 있다. 예비 신혼부부가 실제 명품 시계 매장에서 누릴 수 없었던 크기 및 색상 비교 등을 바이버 쇼룸에서는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기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방문 고객이 원하는 시계를 이야기하면 직원이 시계를 준비해 보여준다. 실착시에도 각 개인의 손목에 맞게 시곗줄의 길이를 조절해 착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본인에게 맞는 시계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방문객 응대도 전문 큐레이터가 담당해 명품 시계와 관련해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이다.

쇼룸은 실착 외에 거래의 기능도 한다. 명품 시계가 워낙 고가인 점에 착안해 정품 확인과 동시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바이버 자체가 명품 시계 중고거래인 C2C를 기반으로 해서다. 바이버는 거래 편의를 위해 ‘프리미엄 안심배송 서비스’와 ‘무료 보관 서비스’ 등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온라인 거래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쇼룸 안에 위치한 ‘바이버 랩스’는 바이버 기술의 핵심이다. 명품 시계 제조사(롤렉스, 리치몬드 등)와 동일 등급의 장비를 스위스에서 들여왔다. 정교한 진단 및 수리 서비스를 위해 엔지니어들도 롤렉스, 오데마피게 등 브랜드 오피셜 출신 인재를 초빙했다.

쇼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을 통해 시계 컨디션 체크, 라이트 폴리싱(시계 광택 작업)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랩스에서 명품 시계 감정은 유료로 진행되는데 일반감정은 30분, 정밀감정은 2~3일이 소요된다.

쇼룸 무료 기간은 ‘미정’

햇수로 2년째인 바이버는 아직 무료화 모델 중심이다. 주요 서비스인 실착 등 쇼룸 이용을 비롯해 거래 수수료 등은 여전히 무료다. 일부 유료화 서비스는 ▲상품가액의 2%에 해당하는 주문관리 수수료 ▲판매가의 0.5%를 받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수수료 ▲감정‧진단 서비스 등이다. 쇼룸 이용도 유료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바이버에 따르면 쇼룸 이용은 장기간 무료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쇼룸 운영 자체가 홍보와 거래 안정성 등 고객 신뢰 형성을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바이버는 향후 쇼룸을 늘려갈 계획이다. 바이버 관계자는 “감정‧진단 등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제외하고 쇼룸을 아직까지 수익사업으로 돌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버는 동명의 하이엔드 시계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바이버 플랫폼 내에서는 국내외 명품 시계 거래 정보를 수집해 보여주는 시세 그래프 ‘바이버 인덱스’로 중고 시세를 알 수 있다. 온라인 거래를 원하는 고객은 무료 보관 서비스 및 상품 픽업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프리미엄 안심배송 서비스’를 통해 명품 시계 거래를 할 수 있다. 바이버 앱 내 스토어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쇼룸 방문을 예약하고 시계를 확인 후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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