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소리 난다" 항의하다 격분… 아래층 이웃 살해한 40대 체포

경기도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이웃 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40대 A 씨와 50대 B 씨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모 빌라에서 서로 위 아래층에 사는 이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A 씨는 아래층에 사는 B 씨의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말다툼은 점차 몸싸움 등으로 격해졌고, 오후 1시께 A 씨가 격분해 이웃인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직후 A 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