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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0cm 넘게 쌓인 눈에 서울 정전, 수도권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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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20㎝ 안팎의 큰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 등 가구 174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무거워진 가로수가 쓰러져 전주와 전선을 접촉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긴급 인력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도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차량들이 터널 밖으로 나오면서 도로에 쌓인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목포∼홍도와 포항∼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이 운행을 멈췄다.

도로는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서울 4개 구간이 폐쇄됐다.

이날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동북권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2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를 기록했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앞서 중대본은 27일 오전 3시 대설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번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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