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짝퉁 4797점 압수...불법 판매업자 70명 입건

올 1~6월 명동,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단속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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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올해 1~6월 서울 명동과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7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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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해 의류나 액세서리, 가방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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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또 제품 총 4797점을 압수했다.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4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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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는 의류가 2464점으로 가장 많았고 액세서리가 888개로 뒤를 이었다. 지갑 573개, 가방 204개, 선글라스 191개, 벨트, 스카프 등 기타 잡화 477개도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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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위조 상품 중 1173점은 최근 ‘짝퉁 판매 성지’로 불리는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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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또 위조 액세서리 888개에 대해 유해 성분 검사를 한 결과, 14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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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은 많게는 기준치의 5255배까지 검출됐고, 기준치의 407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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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짝퉁 상품이 도시 이미지를 저해하고 시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위조 상품 발견 시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