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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트·아파트·호텔 등 부산서 하루 새 잇단 화재…달리는 차량서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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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오늘 화재 많아 깜짝 놀라"부산에서 하루 동안 크고 작은 불이 연달아 발생했다. 마트와 야산에서 큰 불이 나는가 하면, 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로 통행이 막혀 시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 연기를 흡입한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3분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20대 여성 거주자가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금정구 한 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까지 발령됐다. 주변 빌라까지 화재가 번질 우려까지 나왔으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로 마트 직원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한동안 도로 통행에 지장을 빚었다. 운전자는 차량을 지하차도 밖으로 몰고 나왔고, 이후 소방이 불을 진압했다. 강서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3시간을 넘긴 진압 끝에 완전히 꺼졌다. 산림은 약 2만2000㎡가 불에 탔다. 이날 새벽 2시26분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동 호텔 주방에서 음식물 과열로 추정되는 불로 입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잇단 화재 소식을 접한 부산 시민 A(50대) 씨는 “안전안내문자가 하루 동안 여러 건 발송돼 ‘무슨 일이지’ 싶었다”며 “기사를 보고 화재 소식을 구체적으로 접했는데 화재 사고가 많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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