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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싸서 못 탄다더니…1000만원 퍼스트석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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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가격리 의무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고유가 사태와 부족한 해외 노선 공급 탓에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해외여행객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1000만원대 퍼스트석과 700만원대 비즈니스석 판매는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을 운영해온 인천-뉴욕 노선과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슷한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이전보다 운항 편수와 공급석이 줄어들긴 했지만 점유율 비중은 유사했다.

게다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는 인천-LA 노선 기준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 탑승률이 이전보다 20% 가량 올랐다. 이는 일반석(이코노미석) 탑승률 증가 추이가 동일한 수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 당시 항공기 탑승객은 여행객보단 비즈니스 출장이 많았던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석과 비교해 좌석간 거리가 넓어 안전거리가 쉽게 확보되는데다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이라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퍼스트석 운영을 중단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위트석을 운영해온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LA 노선과 뉴욕 노선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프랑크푸르트, 런던 노선에서 비즈니스 스위트석을 지속 운영해 왔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비즈니스석을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의 첫 대형기인 총 347석의 A330-300은 프리미엄 플랫베드형 좌석의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335석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김포-제주 노선 등에 투입되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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