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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들썩’ 수산물 1800톤 방출…식량주권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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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정세였던 수산물 가격마저 들썩이자 정부가 결국 비축분 천8백 톤을 시장에 풀었는데요,

갈수록 먹거리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식량 주권 확보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진열대에 동태와 오징어가 차곡차곡 놓입니다.

바로 옆 칸은 멸치 같은 건어물이 차지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 시장에 풀린 정부 비축분입니다.

[손상훈/슈퍼마켓 점장 : "약 3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요. 거의 도매가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에 고객님들께서 구매하실 때 체감적으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비축 수산물은 이렇게 '물가안정용'이라 표기돼 있고, 별도 매대에서 판매되는데요.

가격이 비싸 부담됐던 이 울릉도 마른 오징어도 이번에 처음 공급됐습니다.

특히 수입 수산물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많이 뛰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연어는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명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혜숙/서울 양천구 : "아휴, 갈치는 뭐 엄청 비싸요. 그래도 서민들이 먹는 거는 꽁치라든가 고등어 뭐 이렇게. 코다리(명태)도 엄청 올랐더라고. 장바구니가 너무너무 힘들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곡물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밀과 옥수수 수입 단가는 40% 넘게 뛰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6% 정도.

정권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목표치를 제시해왔지만 실제 자급률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결국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이나 식량 무기화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게 됐는데, 심각하게 된다면 곡물을 확보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이제 식량 안보, 식량 주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수확량 감소에, 일부 국가에서는 곡물 수출까지 제한하고 있는 상황.

식량 자급률을 높일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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