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명품 250벌 거절한 윤여정, 이번 아카데미서는 ‘샤넬 드레스’

작성자 정보

  • VVIP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들도 이 배우 앞에서는 “제발 우리 옷을 입어달라”며 공손해진다. 그러나 이 배우는 브랜드엔 관심 없다. “내 스타일”이면 된다. 전 세계에 ‘옷’ 잘 입는다고 소문난 배우 윤여정(75) 이야기다.

윤여정은 28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작년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수상 후 두 번째 아카데미 방문이다.

최근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던 건 그가 선택할 ‘드레스’였다. 패셔니스타 윤여정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유명 명품 브랜드 ‘샤넬’ 제품이었다.

평소 편안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윤여정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드레스였다. 샤넬 금장 단추가 포인트인 드레스는 빛을 받지 않으면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빛에 반사되면 은은하게 빛났다. 신상이 아닌 점도 눈길을 끌었다. 샤넬이 2020년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드레스로, 그해 배우 이성경이 한 시상식에서도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격은 690만원대다.

윤여정은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편안함과 깔끔함을 택했다. 이날 그가 직접 고른 드레스는 이집트 출신의 디자이너 마마르 할림의 의상이었다. 두바이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마르 할림은 국내에선 생소한 디자이너이다. 윤여정 드레스는 2017년 가을·겨울(F/W)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150만원대다. 윤여정이 이 드레스를 입은 날, 미국 패션지 보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에 윤여정의 이름을 올렸다.

당시 시상식 스타일링을 맡았던 스타일리스트 앨빈 고는 미국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윤여정 의상에 대해 “매우 윤여정다운 스타일”이라며 “원단 재질이 가볍고, 서 있든 앉아 있든 구김이 가지 않아서 윤여정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앨빈 고는 당시 시상식을 위해 250여벌의 의상을 준비했다고 한다. 앨빈 고는 “협찬 관련 전화가 쉬지 않고 왔는데 유명 브랜드들은 윤여정에게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자신의 브랜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싶어 했는데 윤여정은 그런 것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