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행사에서 받은 공짜 가방을 30만원에 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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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판촉물도 명품으로 봐줘야 하나?
샤넬, 펜디 로고 박힌 천가방 18만~30만원
판매자는 VIP 누구? #돈그랑땡
에코백, 쉽게 말하면 주로 천으로 만들어 세탁해서 다시 쓸 수 있는 천가방이다. ‘친환경(에코 프렌들리) 제품이라 줄여서 ‘에코백’이라 부른다. 중고 물건이 거래되는 당근마켓에 간혹 명품 에코백이 올라온다. ‘펜디 에코백 30만원’ ‘샤넬 에코백 11만원’ 식이다.
명품 브랜드가 ‘에코백’을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지만, 당근마켓에 올라온 제품은 ‘비매품’이다. 아무리 명품 로고가 찍혔다고는 하지만 ‘공짜 행사용 가방’을 30만원에 파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중고거래앱에 올라온 샤넬 에코백이라는 상품들. 전문가들은 제품 사은품, 행사 팸플릿이 들어있던 비매품이라고 말한다.
에코백은 ✔향수나 화장품을 사는 경우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 ✔행사나 이벤트에서 나눠주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모든 구매자에게 가는 반면 후자는 ‘일부 고객’이라는 특성이 있다.
최고 30만원까지 부르는 펜디 에코백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그러면 이 물건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받고, 대체 어느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일까.
명품업계 관계자가 답을 해줬다. “명품 브랜드는 대개 일년에 두 차례, 유명인과 패션 평론가와 기자, 극소수의 VIP를 불러 새 시즌을 알리는 ‘컬렉션 쇼’를 한다. 몇개월 후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로 열리는 곳은 파리, 밀라노, 뉴욕 같은 패션 도시. 그 후 각나라에서 국내 인사를 초청하는 미니쇼를 다시 연다. 기자들과 극소수 VIP들이 초청된다. 대개 브랜드는 과거 2년간 물건을 가장 많이 산 고객 10~30명정도를 부른다. 브랜드에서 수천, 수억원 쓰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30만원 짜리 펜디 가방, 어디서 만들고 원가는 얼마나 될까. 그가 답했다. “명품은 사은품이나 판촉물도 다 본사에서 만들어 각 나라로 보내거나, 한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본사 지침을 따라야 한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펜디쇼에 나온 에코백의 경우, 제반 비용은 4만~5만원 정도로 보인다.”
샤넬에서 선물로 돌린 골프 기프트백의 경우, 10만원부터 29만원 정도에 중고 사이트에 올라와있다. 이 상품을 당근 마켓에 올린 판매자는 ‘증정품’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10만원을 매겨놨다. 몇시간 만에 바로 팔렸다. 가격도, 양심도 천차만별....공짜로 받은 가방, 대체 얼마에 파는 게 적절할까.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아래 설문 조사에 응해주세요.
샤넬, 펜디 로고 박힌 천가방 18만~30만원
판매자는 VIP 누구? #돈그랑땡
에코백, 쉽게 말하면 주로 천으로 만들어 세탁해서 다시 쓸 수 있는 천가방이다. ‘친환경(에코 프렌들리) 제품이라 줄여서 ‘에코백’이라 부른다. 중고 물건이 거래되는 당근마켓에 간혹 명품 에코백이 올라온다. ‘펜디 에코백 30만원’ ‘샤넬 에코백 11만원’ 식이다.
명품 브랜드가 ‘에코백’을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지만, 당근마켓에 올라온 제품은 ‘비매품’이다. 아무리 명품 로고가 찍혔다고는 하지만 ‘공짜 행사용 가방’을 30만원에 파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중고거래앱에 올라온 샤넬 에코백이라는 상품들. 전문가들은 제품 사은품, 행사 팸플릿이 들어있던 비매품이라고 말한다.
에코백은 ✔향수나 화장품을 사는 경우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 ✔행사나 이벤트에서 나눠주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모든 구매자에게 가는 반면 후자는 ‘일부 고객’이라는 특성이 있다.
최고 30만원까지 부르는 펜디 에코백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그러면 이 물건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받고, 대체 어느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일까.
명품업계 관계자가 답을 해줬다. “명품 브랜드는 대개 일년에 두 차례, 유명인과 패션 평론가와 기자, 극소수의 VIP를 불러 새 시즌을 알리는 ‘컬렉션 쇼’를 한다. 몇개월 후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로 열리는 곳은 파리, 밀라노, 뉴욕 같은 패션 도시. 그 후 각나라에서 국내 인사를 초청하는 미니쇼를 다시 연다. 기자들과 극소수 VIP들이 초청된다. 대개 브랜드는 과거 2년간 물건을 가장 많이 산 고객 10~30명정도를 부른다. 브랜드에서 수천, 수억원 쓰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30만원 짜리 펜디 가방, 어디서 만들고 원가는 얼마나 될까. 그가 답했다. “명품은 사은품이나 판촉물도 다 본사에서 만들어 각 나라로 보내거나, 한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본사 지침을 따라야 한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펜디쇼에 나온 에코백의 경우, 제반 비용은 4만~5만원 정도로 보인다.”
샤넬에서 선물로 돌린 골프 기프트백의 경우, 10만원부터 29만원 정도에 중고 사이트에 올라와있다. 이 상품을 당근 마켓에 올린 판매자는 ‘증정품’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10만원을 매겨놨다. 몇시간 만에 바로 팔렸다. 가격도, 양심도 천차만별....공짜로 받은 가방, 대체 얼마에 파는 게 적절할까.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아래 설문 조사에 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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