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요, 누가 요즘 중국 가나요”...700명 타는 여객선에 딸랑 20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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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재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이용객 수는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선사들의 근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
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 등 6개 도시를 잇는 한중 여객선(카페리)의 지난달 이용객은 2만5695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동월에는 6개 항로의 이용객이 5만9506명이었는데 올해는 43% 수준에 그쳤다.
한중 여객선 노선은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2020년 운항이 중단됐다. 3년 7개월 만인 작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음에도 예년 수준의 승객 수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운항 재개 당시 3210명에 불과하던 월간 승객 수는 올해 3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6만7542명까지 잠시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3월 이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세관 당국이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농산물 밀수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 승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항의 10개 한중 여객선 노선 중 중국 잉커우·친황다오·톈진·단둥 등 4개 도시를 잇는 노선은 언제 여객 운송을 재개할지에 대한 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한 선사 관계자는 “프로모션으로 최대한 운임을 낮췄지만 7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는 배에 20∼30명도 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객부 직원들은 텅 빈 배를 보면서 실직을 걱정하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승객 수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중 관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중국 내에서 여전히 한국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는 평가다.
또 한중 여객선이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 대중교통 노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나쁘다는 점도 이용률 저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 등 6개 도시를 잇는 한중 여객선(카페리)의 지난달 이용객은 2만5695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동월에는 6개 항로의 이용객이 5만9506명이었는데 올해는 43% 수준에 그쳤다.
한중 여객선 노선은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2020년 운항이 중단됐다. 3년 7개월 만인 작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음에도 예년 수준의 승객 수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운항 재개 당시 3210명에 불과하던 월간 승객 수는 올해 3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6만7542명까지 잠시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3월 이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세관 당국이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농산물 밀수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 승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항의 10개 한중 여객선 노선 중 중국 잉커우·친황다오·톈진·단둥 등 4개 도시를 잇는 노선은 언제 여객 운송을 재개할지에 대한 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한 선사 관계자는 “프로모션으로 최대한 운임을 낮췄지만 7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는 배에 20∼30명도 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객부 직원들은 텅 빈 배를 보면서 실직을 걱정하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승객 수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중 관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중국 내에서 여전히 한국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는 평가다.
또 한중 여객선이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 대중교통 노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나쁘다는 점도 이용률 저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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