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 단지서…사복입은 잠복 경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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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급습
신고자-경찰, 위기일발 긴급 합동 작전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로 대출을 신청했던 신고자 A씨에게 첫 접근은 "대출이 완료 되었다"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들은 '대환대출'을 미끼로 현금을 요구했다.
지난 3월 25일, 신고자 A씨는 자신이 B은행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6천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약 한 시간 후 보이스피싱범은 A씨가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추가 대출이 가능 하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A씨에게 은행 직원을 직접 만나, 현금 1천500만원을 건네주면 된다고 유인했다.
A씨는 당시 현금 인출을 하면서,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확인 전화를 해보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역시 B씨의 신고 후 즉시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B씨 신고 접수 16시 46분, 그리고 신고자와 경찰이 만난 시각은 16시 52분이었다.
경찰은 현금 수거책이 도망가기 어려운 아파트 단지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유도했고, 현금수거책 검거를 위해 부천원미경찰서 상동지구대 2팀이 나섰다.
이들은 사복으로 환복해 B씨와 함께 차에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했고, 2명의 경찰은 접선 장소에서 잠복 하고 대기했다.
17시 16분. 신고자 B씨의 현금 1천500만원을 건네받으려던 20대 여성 C씨.
수거책과 신고자가 만가기 전까지 숨죽이고 잠복해있던 경찰이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 발빠르게 뛰어가 현금 수거책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에 기여한 상동지구대 임정균 경장은 19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금 수거책 약속 장소를 잡는 과정에서 큰 도롯가에서 약속장소를 정하게되면 도망 우려가 컸을텐데, 다행히 그러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고 접수 후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현금수거책을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상동지구대와 보이스피싱 전담팀의 빠른 판단력과 총력대응으로 피의자를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자 A씨도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저와 함께 이동했던 경찰 분들 외에, 당시 현장에 저도 몰랐던 사복을 입은 잠복 경찰이 두분이 더 계셔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그동안 보이스 피싱을 왜 당할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당하고보니 어르신들은 정말 속수무책일 것 같다"면서 "보이스 피싱을 당하는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수법이 정말 교묘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협조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고자-경찰, 위기일발 긴급 합동 작전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로 대출을 신청했던 신고자 A씨에게 첫 접근은 "대출이 완료 되었다"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들은 '대환대출'을 미끼로 현금을 요구했다.
지난 3월 25일, 신고자 A씨는 자신이 B은행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6천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약 한 시간 후 보이스피싱범은 A씨가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추가 대출이 가능 하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A씨에게 은행 직원을 직접 만나, 현금 1천500만원을 건네주면 된다고 유인했다.
A씨는 당시 현금 인출을 하면서,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확인 전화를 해보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역시 B씨의 신고 후 즉시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B씨 신고 접수 16시 46분, 그리고 신고자와 경찰이 만난 시각은 16시 52분이었다.
경찰은 현금 수거책이 도망가기 어려운 아파트 단지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유도했고, 현금수거책 검거를 위해 부천원미경찰서 상동지구대 2팀이 나섰다.
이들은 사복으로 환복해 B씨와 함께 차에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했고, 2명의 경찰은 접선 장소에서 잠복 하고 대기했다.
17시 16분. 신고자 B씨의 현금 1천500만원을 건네받으려던 20대 여성 C씨.
수거책과 신고자가 만가기 전까지 숨죽이고 잠복해있던 경찰이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 발빠르게 뛰어가 현금 수거책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에 기여한 상동지구대 임정균 경장은 19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금 수거책 약속 장소를 잡는 과정에서 큰 도롯가에서 약속장소를 정하게되면 도망 우려가 컸을텐데, 다행히 그러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고 접수 후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현금수거책을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상동지구대와 보이스피싱 전담팀의 빠른 판단력과 총력대응으로 피의자를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자 A씨도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저와 함께 이동했던 경찰 분들 외에, 당시 현장에 저도 몰랐던 사복을 입은 잠복 경찰이 두분이 더 계셔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그동안 보이스 피싱을 왜 당할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당하고보니 어르신들은 정말 속수무책일 것 같다"면서 "보이스 피싱을 당하는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수법이 정말 교묘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협조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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