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상하이 봉쇄 해제…외국 자금·인력 ‘탈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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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내일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사회 경제 활동 정상화에 시동을 겁니다.
두 달간 사실상 마비됐던 경제를 되살리는 일과 함께 떨어진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이미 외국인 자금과 인력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거주지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다만 고위험.중위험 구역과 통제 구역 등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예욉니다.
자동차와 택시 운행도 재개되지만 전철과 버스는 단계적으로 정상화됩니다.
[쫑밍/상하이시 부시장 :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상시적인 관리를 전면 실시해 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 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회복합니다."]
상하이 봉쇄 해제에 맞춰 중앙 정부는 640조원 인프라 예산을 서둘러 소진하라고 각 지방 정부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봉쇄는 없다고 해놓고 전격 시행하는 등 한번 금이 간 정책 신뢰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상하이 시민 : "TV에서 다 해제한다고 하는데, 뉴스에서 봤거든요. (아닙니다.) 뉴스가 다 거짓이죠. 안 그래요?"]
테슬라 등 외국계 생산 시설도 타격을 입었고 우리 교민 사회도 고통이 컸습니다.
[이지현/상하이 교민 : "중국이 정책을 실행하는 상황을 봤을 때 또 조금 더 확진자가 늘어나면 바로 또 기존과 비슷한 기조의 정책이 나올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결국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2월부터 석달 간 우리 돈 57조원 어치의 중국 국채와 은행채 등을 팔아 치웠습니다.
중국을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외국 기업과 인력도 늘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안 부텍/주중 독일상공회의소 수석대표 : "시장의 매력은 크게 줄지 않겠지만 생산과 관련해서는 다소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주재 영국상공회의소는 과도한 방역 등으로 외국인 기업 심리가 한계에 이르렀고 투자 욕구도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 장기 봉쇄를 고비로 중국 내 외국인의 돈과 인재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방역과 경기 침체도 문제지만 중국 당국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내일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사회 경제 활동 정상화에 시동을 겁니다.
두 달간 사실상 마비됐던 경제를 되살리는 일과 함께 떨어진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이미 외국인 자금과 인력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거주지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다만 고위험.중위험 구역과 통제 구역 등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예욉니다.
자동차와 택시 운행도 재개되지만 전철과 버스는 단계적으로 정상화됩니다.
[쫑밍/상하이시 부시장 :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상시적인 관리를 전면 실시해 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 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회복합니다."]
상하이 봉쇄 해제에 맞춰 중앙 정부는 640조원 인프라 예산을 서둘러 소진하라고 각 지방 정부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봉쇄는 없다고 해놓고 전격 시행하는 등 한번 금이 간 정책 신뢰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상하이 시민 : "TV에서 다 해제한다고 하는데, 뉴스에서 봤거든요. (아닙니다.) 뉴스가 다 거짓이죠. 안 그래요?"]
테슬라 등 외국계 생산 시설도 타격을 입었고 우리 교민 사회도 고통이 컸습니다.
[이지현/상하이 교민 : "중국이 정책을 실행하는 상황을 봤을 때 또 조금 더 확진자가 늘어나면 바로 또 기존과 비슷한 기조의 정책이 나올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결국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2월부터 석달 간 우리 돈 57조원 어치의 중국 국채와 은행채 등을 팔아 치웠습니다.
중국을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외국 기업과 인력도 늘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안 부텍/주중 독일상공회의소 수석대표 : "시장의 매력은 크게 줄지 않겠지만 생산과 관련해서는 다소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주재 영국상공회의소는 과도한 방역 등으로 외국인 기업 심리가 한계에 이르렀고 투자 욕구도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 장기 봉쇄를 고비로 중국 내 외국인의 돈과 인재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방역과 경기 침체도 문제지만 중국 당국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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