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국민연금 효자라더니 정말이었네…8600만원 넣어 4.3억 받는 60대男

작성자 정보

  • VVIP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수급자 600만명 시대…최고액은 월 246만원
최고액 부부 월 446만원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금을 납부했고, 언제쯤, 정말 내가 받을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실제 퇴직 후 연금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600만번째 국민연금 수급자가 된 박용수(62)씨는 직장 생활 끝에 받게 된 연금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1년 3개월 동안 8658만원을 납부했으며, 8개월의 실업크레딧 기간 추가로 월 9020원이 인상돼 매월 총 168만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기대수명(83.4세)까지는 약 4억 3600만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박씨가 납부한 보험료의 5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1988년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약 11.6%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수급자가 5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4월이었다.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 2년 1개월이 걸린 것이다.

수급자 증가세는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는 4년 8개월,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느는데는 3년 6개월이 걸렸다. 100만명 증가에 걸린 시간을 계산해보면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느는데는 직전보다 1년 2개월,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느는데는 직전에 비해 1년 5개월이 각각 줄었다.

장재오 국민연금 언론홍보부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수급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기준으로 592만명의 수급자에게 월 2조600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500만명을 돌파했을 때인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수급자 수는 88만명(18%), 금액은 6000억원(31%)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496만명(84%), 유족연금 89만2000명(15%), 장애연금 6만9000명(1%)이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8만7728명,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으로 확인됐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10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7만원이다.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원,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원으로 분석됐다. 62세 이상 수급자는 같은 기간 464만명에서 556만명으로 92만명(20%) 늘었다. 누적 최다 연금지급액은 3억3705만6000원, 최장 지급기간은 398개월, 최고령자는 109세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