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수입'이라던 무신사도 짝퉁…"명품 판매자가 속으면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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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짝퉁(가품) 논란이 커진다. 소비자들의 의구심도 높아졌다. 플랫폼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짝퉁을 걸러내는 검수 과정을 강화하고 해외 브랜드를 직접 들여온다. 단번에 완벽하게 막을 방법은 없어 '짝퉁과의 전쟁'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무신사에서 판매한 미국 명품브랜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가 소위 '짝퉁'으로 결론이 나면서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짝퉁을 구별하지 못하면서 온라인 명품 판매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갔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3사의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고 급성장했지만 '짝퉁' 논란에 근본적인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23일 한국명품감정원에 따르면 국내 명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명품 진품 감정 문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감정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품시장 규모는 141억 달러로 전년보다 5% 성장했다. 전세계 7위 규모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공식 수입 외에도 병행수입, 해외 구매 대행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이 생겼다. 지난해 명품 판매 플랫폼 빅3인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의 거래액은 각각 3500억원, 3200억원, 3100억원으로 1조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130%, 600%, 1130%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면세점 수요가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품'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리셀·중고거래 업체까지 명품 취급 을 확대하면서 진·가품 감정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명품 판매 플랫폼 가운데서도 자체적으로 진·가품을 판정해 판매하는 사례가 드물어 소비자들은 가품 피해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최근 무신사 '가품' 논란은 공식 판매처 중 하나인 팍선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무신사는 또다른 공식 판매처인 센스 제품 역시 '피어 오브 갓'에 정품을 의뢰했는데 이 역시 '가품' 판정을 받았다. 패션 전문 플랫폼조차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조상품이 정교해진 셈이다. 공식 유통처라는 점을 믿고 센스나 팍선을 통해 해외 직구한 소비자들 역시 가품을 샀을 가능성이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복잡한 유통 체계가 함정'이라며 해외 직구도 가품의 그늘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명 편집숍이라고 해서 믿으면 안 된다"며 "아울렛, 편집숍이 '브랜드에서 홀세일로 받았다'고 주장하더라도 물품을 다루는 개인의 부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도 "국내 대형 아울렛에서도 편집숍을 통해 100만원짜리 패딩 가품이 판매된 사례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할 것이냐, 100% 정품을 고집할 것이냐는 소비자 선택의 몫"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판매에 따른 가품 유통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영국 지식재산청(UKIPO)의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EU 세관이 코로나19 이후 위조상품을 적발한 사례 가운데 56%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였다. 오프라인 거래 위조 상품 적발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데이터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단속, 모니터링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명품 판매가 증가하는 구조에서 가품 논란은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성지강 한국명품감정원 이사는 "가품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식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온라인 구매를 할 경우에는 가품보상 제도가 있거나 명품감정업체 제휴가 되어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발매가 대비 터무니없이 저렴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신사에서 판매한 미국 명품브랜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가 소위 '짝퉁'으로 결론이 나면서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짝퉁을 구별하지 못하면서 온라인 명품 판매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갔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3사의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고 급성장했지만 '짝퉁' 논란에 근본적인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23일 한국명품감정원에 따르면 국내 명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명품 진품 감정 문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감정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품시장 규모는 141억 달러로 전년보다 5% 성장했다. 전세계 7위 규모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공식 수입 외에도 병행수입, 해외 구매 대행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이 생겼다. 지난해 명품 판매 플랫폼 빅3인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의 거래액은 각각 3500억원, 3200억원, 3100억원으로 1조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130%, 600%, 1130%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면세점 수요가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품'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리셀·중고거래 업체까지 명품 취급 을 확대하면서 진·가품 감정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명품 판매 플랫폼 가운데서도 자체적으로 진·가품을 판정해 판매하는 사례가 드물어 소비자들은 가품 피해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최근 무신사 '가품' 논란은 공식 판매처 중 하나인 팍선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무신사는 또다른 공식 판매처인 센스 제품 역시 '피어 오브 갓'에 정품을 의뢰했는데 이 역시 '가품' 판정을 받았다. 패션 전문 플랫폼조차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조상품이 정교해진 셈이다. 공식 유통처라는 점을 믿고 센스나 팍선을 통해 해외 직구한 소비자들 역시 가품을 샀을 가능성이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복잡한 유통 체계가 함정'이라며 해외 직구도 가품의 그늘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명 편집숍이라고 해서 믿으면 안 된다"며 "아울렛, 편집숍이 '브랜드에서 홀세일로 받았다'고 주장하더라도 물품을 다루는 개인의 부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도 "국내 대형 아울렛에서도 편집숍을 통해 100만원짜리 패딩 가품이 판매된 사례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할 것이냐, 100% 정품을 고집할 것이냐는 소비자 선택의 몫"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판매에 따른 가품 유통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영국 지식재산청(UKIPO)의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EU 세관이 코로나19 이후 위조상품을 적발한 사례 가운데 56%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였다. 오프라인 거래 위조 상품 적발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데이터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단속, 모니터링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명품 판매가 증가하는 구조에서 가품 논란은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성지강 한국명품감정원 이사는 "가품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식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온라인 구매를 할 경우에는 가품보상 제도가 있거나 명품감정업체 제휴가 되어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발매가 대비 터무니없이 저렴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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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님의 댓글
-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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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맘 편하게 짝퉁 사는 걸루 ㅎㅎ